[한눈에 보는 2016 글로벌 이슈] 뜨고, 띄울까…힐러리·라가르드…거세지는 여풍

입력 2015-12-30 19:13  

중국, 경착륙 우려에 경기부양책 주목


[ 박종서 기자 ] 내년 지구촌 최대 이슈는 11월8일 치러지는 ‘슈퍼 파워’ 미국의 대통령 선거(Leader in US)다. ‘막말 제조기’ 도널드 트럼프(69)가 공화당의 대선 후보에 뽑힐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는 극단적인 반(反)이민 공약과 여성 비하 논란으로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기성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미국 보수층의 지지를 얻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68)이 유력하다. 클린턴 전 장관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은 1776년 독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을 얻게 된다. ‘여풍(女風·Ladies)’은 내년에도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국제 외교가는 내년 말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71) 후임에 여성 총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연임을 노린다.

유럽연합(EU)은 브렉시트(Brexit)로 불리는 영국의 EU 탈퇴(Exit from EU) 가능성에 흔들리고 있다. 영국은 자국에 들어온 EU 이민자에 대한 혜택 축소 등을 주장하면서 EU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내년에 국민투표를 해 탈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핀란드에서도 수출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9개국)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제로금리 시대가 7년 만에 막을 내리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치열한 ‘금리 전쟁’에 돌입, 채권 투자수익률(Yield)이 요동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내년 세계 경제계의 가장 큰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Hard landing)이다. 중국은 또 인구 감소를 우려해 내년부터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한다.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저출산(Kids) 문제로 인한 노동력 부족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내년은 전기차(Electric car) 시장이 급팽창할 전망이다. 전기차 선두주자인 미국 테슬라가 네바다주에 짓고 있는 초대형 배터리공장 기가팩토리가 새해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한다. 무인(Nobody) 기술도 비약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자동차가 스스로 도로 상황을 판단해 목적지까지 달려가는 자율주행차 기술 및 아마존 등 유통업체들이 뛰어든 무인 항공기 드론 등의 상용화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전 세계 모바일(Mobile) 경제는 내년에 30% 이상 급성장할 전망이다. 주문하면 곧바로 원하는 것을 맞춤형으로 얻을 수 있는 ‘온 디맨드(On demand)’ 서비스가 내년에 더욱 확산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내년 8월5일부터는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제31회 하계올림픽(Olympic)이 열린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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